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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톡파원 25시’ 측 “흡연 장면, 편집 과정서 놓쳐…주의할 것” [공식입장]

JTBC 예능프로그램 ‘톡파원 25시’ 측은 흡연 장면이 그대로 방송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삭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톡파원 25시’ 제작진은 30일 일간스포츠에 “편집 과정에서 제작진이 놓친 부분이다. 빠르게 VOD와 다시보기에서 삭제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29일 방송된 내용으로 우주피스 공화국을 찾은 톡파원의 모습 뒤로 담배를 피우는 행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한편 ‘톡파원 25시’는 랜선 여행을 통해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14:38
경제일반

‘후원 날개’ 활짝 펼치는 대한항공… “스포츠·문화예술 폭넓게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Mecenat)’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항공은 국내 메세나 활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적인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지원 영역과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탁구·배구·e스포츠까지… 국내 스포츠 발전 위해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이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탁구 신동’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탁구 레전드’라 불리는 유승민, 현정화 등 장래가 유망한 체육인들이 향후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교육과 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축해 한국배구연맹의 의사결정과 실행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유소년 지원 방안, 한국 배구의 질적 성장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다른 팀이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4월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팬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제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수는 다른 직원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 속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나아가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글로벌 문화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래핑(Wrapping)이란 지하철역의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비행 동체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슛돌이’ 래핑을 선보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홍보와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팝 가수 ‘블랙핑크’ 등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비며 한국을 알려왔다.지난해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후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약 6000평 넓이, 20층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항공·천문·우주왕복선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항공 전시관 후원에 나선다. 해당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된다. 이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 퇴역 여객기를 비롯해 항공기 20여 대를 전시하며 항공 역사와 작동 원리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여행사진 공모전’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4:04
IT

'넘사벽' 쿠팡·네이버에 SKT 유영상·LGU+ 황현식의 '구독' 고민

구독 사업을 바라보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가슴이 시리다.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야심차게 발을 들였지만, 이커머스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네이버와 쿠팡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해서다. 정면 승부보다 우회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구독 플랫폼 'T우주'와 '유독'을 운영 중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당초 제시한 가입자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SK텔레콤은 지난 2021년 8월 구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하면서 2025년까지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창 확산 중이던 해외 직구 트렌드를 반영해 아마존과 손잡고 무료 배송을 전면에 내걸었다. 11번가(쇼핑), 웨이브(OTT), 플로(음악) 등 가족사 역량도 총동원했다.이후 편의점과 카페 혜택을 따로 모은 '우주패스 라이프'(월 9900원)와 광고 없는 영상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연계 상품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다변화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3000만명이 넘는 통신 가입자 기반이 무기였는데, 기존 멤버십 할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에 외면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기준 4분기 T우주의 가입자는 230만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액은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유튜브 등 의미 있는 제휴처를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이에 호응해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지속해서 오르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편익을 늘릴 수 있는 구독 상품을 제공하며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제시한 가입자 목표는 웨이브, 플로, 문자 쇼핑 서비스 등 별도로 제공 중인 구독 상품도 포함해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2년 전 유독을 론칭한 LG유플러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내년까지 1000만 가입자를 끌어모으겠다고 공언했는데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금껏 유독의 성과 지표를 발표한 적이 없다. 다만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6월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T우주에도 밀리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20~59세 남녀 2239명에게 현재 이용 중인 구독 서비스를 물었더니 T우주는 10.0%, 유독은 1.6%로 나타났다.유독은 OTT와 자기 개발, 여행, 식품, 패션 등 여러 카테고리의 제휴 혜택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많이 묶을수록 할인 폭도 커지는 전에 없던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1~2개의 구독 혜택만 골랐을 때 들어가는 할인이 크지 않고, 고객 선택권은 확대했지만 너무 많은 옵션에 서비스 복잡도가 올라가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월 9900원에 꼭 필요한 혜택만 담은 '유독 픽'을 출시하기도 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MZ세대 고객 비중이 높다. 특히 유독 픽 사용률이 70% 수준에 달한다"며 "고객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휴사를 추가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통사가 고전하는 사이 이커머스 강자들은 치고 나가고 있다. 쿠팡은 빠른 배송 혜택에 자체 OTT 쿠팡플레이를 묶었고, 네이버는 쇼핑 5% 적립은 물론 티빙, 스포티비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쿠팡은 '와우 멤버십'으로 지난해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품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8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 5000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과거와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이통사가 쿠팡,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통사의 특성상 소비자의 일상 속 다양한 활동이나 욕구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같은 영역에서 싸우는 대신 쿠팡과 네이버가 손을 잡지 않은 제휴 파트너를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쿠팡과 네이버가 종합 이커머스인 점을 고려해 소비자 수요가 감지되는 특정 카테고리를 파고든 뒤 조금씩 범위를 넓히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7 07:00
연예일반

김재중, 무당 된다…‘신사’ 3월 크랭크인

미스터리픽처스의 네 번째 신작 ‘신사’가 캐스팅을 공개하며 크랭크인을 알렸다.29일 배급사 트리플픽쳐스에 따르면 김재중, 공성하 주연의 영화 ‘신사’(가제)가 다음 달 크랭크인 된다.‘신사’는 일본 고베의 폐신사로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김재중)과 그의 대학 동기(공성하)가 그들을 둘러싼 악귀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요코의 여행’으로 ‘제2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3관왕을 거머쥐고 ‘#맨홀’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은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김재중은 원치 않게 신의 부름을 받았지만, 운명에 순응해 신당을 차린 미대 출신의 K무당으로 변신해 다크 히어로로서 매력을 펼친다. 공성하는 자신에게 닥친 기괴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대학 동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인물로 분해 몰입감 넘치는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한편 ‘신사’는 일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9 09:10
연예일반

홍상수 은곰상 대상으로 창대한 마무리… 베를린 영화제, 韓영화 방긋[종합]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가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 큰 기쁨을 안겼다.24일(이하 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여행자의 필요’를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에 이어 2등에 해당하는 상이다.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은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부터 ‘여행자의 필요’까지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의 초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2020년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2021년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2022년엔 ‘소설가의 영화’로 이번과 같은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영화는 ‘여행자의 필요’뿐이 아니었다.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신작 ‘파묘’가 국내 개봉보다 살짝 앞서 영화제에 초대돼 상영됐다. ‘파묘’는 베를린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대됐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 상영을 기념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기자회견에도 참석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파묘’ 상영 직후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파비앙 티케는 ‘파묘’에 대해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대단한 영화다. 모든 배우들의 존재감이 뛰어나고 각자 연기하는 직업에 확실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가 어두운 세계를 다루는 것 같지만, 어둠 속에 있는 빛이 가장 밝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영화에는 모두 이러한 빛이 있다. 어둠 속에 있기에 그 빛이 더욱 좋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시리즈 작품 사상 최초로 베를린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범죄도시4’ 역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스페셜 갈라는 화려하고 대중적인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카를로 샤트리안 예술감독이 직접 상영작을 선정하는 섹션이다.‘범죄도시4’는 핵주먹을 가진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필리핀에 거점을 둔 불법 온라인 도박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베를린영화제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 늦은 오후 스페셜 갈라 부문 상영작으로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 시리즈를 이끄는 주인공인 마동석과 이번 4편에서 빌런으로 활약한 김무열은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이 무술감독 출신으로 한국 영화의 기념비적인 액션 장면을 대부분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이번 4편의 액션이 ‘범죄도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다”고 자평했다. 또 어린 시절 ‘록키’를 보고 복싱을 시작, 세계적인 액션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1편이 제작될 때까지만 해도 ‘범죄도시’가 이렇게 성공적인 프랜차이즈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고민과 탐구를 멈추지 않는 돈 리(마동석)의 영화에 대한 열정 덕분”이라고 추켜세웠다.홍상수 감독의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을 안긴 ‘제74회 베를린영화제’는 25일 폐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5 08:49
스포츠일반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회식, 19일 강릉·평창 동시 개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개막식이 오는 19일 강원 강릉·평창서 동시에 열린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8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과 평창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14일간의 대회 막이 열린다”면서 “이날 열리는 개회식은 강릉과 평창 두 곳에서 동시 개최한다. 평창에서는 강릉 개회식이 이원으로 중계된다”라고 17일 밝혔다. 개회식은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되며, 입장은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조직위는 “이같은 동시 개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경험했던 평창 지역 주민들의 열망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유산이 이번 올림픽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동계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3대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총 79개국 1803여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2012년 오스트리아, 2016년 노르이, 2020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개회식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 이상화·진종오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1만 3천여명(강릉 9천여명, 평창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개회식의 주제는 ‘Let us Shine’(우리 함께 빛나자)이다. 조직위는 “이번 강원 2024 개회식의 컨셉은 우주(Universe)며, 주제는 ‘Let us Shine’(우리 함께 빛나자)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빛이 어우러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우리는 모두 빛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내용으로써 인간 속에는 거대한 우주가 담겨 있고,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개회식 사전 행사는 오후 7시부터 강릉과 평창에서 청소년타악팀 공연, 댄스팀 공연, 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작될 예정이다. 강릉에서는 79개국 청소년 선수들이 관람객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 가운데 무대로 입장하고, 저녁 8시 “문화공연-1”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조직위는 “문화공연은 가상의 K 고교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데스크 댄스 퍼포먼스로, 한국 교복 모티브의 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해 청소년들의 열망과 에너지를 춤으로 표현한다. 이어 IOC위원장의 소개가 진행되며, 개최국기 입장 및 게양, 참가국기 퍼레이드, 조직위원장 및 IOC위원장 인사말, 개회선언, 올림픽기 입장 및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 등이 펼쳐진다. 이같은 행사와 동시에 평창돔에서는 첫 번째 성화주자가 성화램프에서 채화한 성화봉을 들고 강릉 개회식장을 향해 출발한다”라고 덧붙였다.개회식 공식행사에 이어 “문화공연 2” 펼쳐진다. 이 공연은 차원의 문을 넘어 우주 공간으로 이동한 소녀가 아이스 고블린과 만나 즐거운 환상 여행을 시작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문화공연 2에 이어서 소녀가 미래에 꿈을 이룬 자신과 만난다는 “문화공연 3”이 시작된다. 공연이 종료될 시점, 평창에서 출발한 첫 번째 성화주자가 강릉개회식장에 등장하며, 두 번째, 세 번째 주자를 거쳐 최종 점화자가 성화대로 이동해 불을 밝히게 된다. 경기장 밖 LED 큐브에 디지털 성화도 함께 점화된다. 디지털 성화는 올림픽 가치의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채택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실시간 날씨데이터를 적용해 현장감을 가미하고, 아나몰픽 기술로 보다 역동적이며 생생한 성화 불꽃의 모습을 대회기간 동안 구현할 예정이다.성화 점화 이후,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4”가 펼쳐진다. 축하공연은 관객과 함께하는 인터렉티브 요소와 더불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다함께 즐기는 축제로 연출할 예정이다. 평창돔에는 화사와 비와이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되며, 평창돔의 관객들 또한 영상과 무대를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총연출에 참여한 바 있는 양정웅 총감독은 조직위를 통해 “이번 개회식은 세계 평화 등 거대 담론보다는 청소년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내용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최종구 조직위 최종구 대표위원장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대회는 평창 2018의 유산을 바탕으로 개최되며, 올핌픽 대회기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K-컬쳐’의 매력을 보여주는 문화올림픽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1.18 16:02
연예일반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이 또…한국계 배우가 할리우드서 새 역사 쓰기까지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내한, 가수 박진영의 ‘파이어‘ 뮤직비디오, 영화 ‘미나리’,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연관성 없는 듯한 이 현장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배우 스티븐 연이다.15일(한국시간) 개최된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스티븐 연이 호명됐다. 스티븐 연은 시상식에 참석한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 앞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변방의 한국계 배우가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을 통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다시 한번 일을 냈다. 현재 어엿한 할리우드 배우로 자리매김한 스티븐 연. 그가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지난 2010년 미국 AMC ‘워킹 데드’를 통해서였다.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좀비들에 둘러싸인 릭 그라임스를 구하는 글렌 역을 맡아 주연급 인기를 누렸다.한국에서 얼굴을 알린 건 코난 오브라이언의 한국 여행기 영상이었다. 스티븐 연은 코난 오브라이언과 사찰을 방문하고 한국식 찜질방을 체험하는가 하면 박진영의 ‘파이어’(Fir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또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꾸준히 한국 영화인들과 협업하던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에 짧게 모습을 드러내며 국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년 후인 2018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 벤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스티븐 연은 ‘버닝’을 통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미국 비평가 협회상’과 ‘토론토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국내외 주목을 받은 스티븐 연은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 순자(윤여정)의 사위 제이콥 역으로 국내 팬들을 만났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를 통해 한국계 최초로 미국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제1회 북미 아시아 태평양 영화인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믿고 보는 배우가 된 스티븐 연은 다시 한번 봉준호 감독과 손을 잡았다.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 17’ 출연을 확정, ‘옥자’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을 선보인다. 스티븐 연의 글로벌 행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에서 한국계 도급업자 대니 조 역을 맡아 에이미 역의 앨리 웡과 블랙 코미디를 선보였다. 극단으로 치닫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특히 골든글로브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자 콧대 높은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유명하다. 그 벽을 허문 수상 소식은 반가움을 더했다. 이에 스티븐 연이 에미상에서도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5 15:31
연예일반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 이정재 이어 에미상 주인공 되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제75회 에미상’ 수상도 긍정적이다.15일 오전 9시(한국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공항 바커 격납고에서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가 진행됐다.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평론가 단체인 방송영화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1996년 시작됐으며 오스카 레이스의 주요 지표로도 꼽힌다.‘성난 사람들’은 앞서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 등 3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역시 ‘성난 사람들’은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앨리 웡의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스티븐 연은 한국계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데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까지 해내며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에 이어 에미상 주연상 수상 달성을 기대하게 했다. 수상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우리는 ‘성난 사람들’을 만들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시간에 감사하다. 엄청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었다”며 한껏 웃었다. “웃는 게 진절머리 난다”던 ‘성난 사람들’ 속 자신이 연기한 대니 초와 사뭇 다른 표정이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이에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분노와 이로 인한 갈등을 복합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시청시간 톱10에 무려 5주 연속 랭크될 정도로 현지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계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부터 각본까지 담당했고 스티븐 연 외에도 죠셉 리, 영 마지노, 애쉴리 박 등 많은 한국계 배우들이 출연했다.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까지 석권하며 ‘성난 사람들’은 현지에서도 새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성난 사람들’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모두의 마음에 자리잡은 분노를 다루는 블랙 코미디라며 에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각종 SNS와 유튜브 등에서는 “‘성난 사람들’은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 맞는가”라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은 FXX 드라마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각본가로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렸고, ‘성난 사람들’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특별 세션 연사로 한국을 찾아 “전에는 ‘어떻게 하면 미국인이 좋아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를 고민했지만 지금은 ‘굳이 미국인처럼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내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쓰니 모두가 함께 즐기더라”고 했다. 스티븐 연과 영화 ‘미나리’를 작업한 정이삭 감독은 “이민자의 삶이란 한곳에 뿌리를 내리지 못 하는 삶”이라며 “어떻게 보면 삶 자체가 여정이고 여행 아닌가. 때문에 이민자들의 삶과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역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감독인 저스틴 전은 “‘성난 사람들’은 서양과 동양의 관객을 연결한다. 우리 모두를 하나의 그릇에 모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런 작품은 기존의 미국 TV 시리즈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미국 관객과 한국 관객을 모두 매료시킬 힘을 가진 작품”이라고 평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5 15:19
연예일반

임영웅, 2024년 첫 시작은 광주…‘아임 히어로’ 개최

가수 임영웅이 하늘빛 물결로 올해를 시작한다.5일부터 오는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광주 공연이 열린다.광주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다양한 셋리스트는 물론, 흥을 더하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와 댄서팀의 파워풀한 안무, 고화질 대형 전광판으로 즐기는 다채로운 영상, 역대급 스케일의 고품격 무대 그리고 화려한 연출로 영웅시대와 소중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극찬과 감동만이 담긴 공연 후기들이 쏟아지는 만큼, 높은 만족도와 함께 각 지역 현장에서 신청받은 사연과 임영웅의 센스가 더해진 토크 콘서트 ‘임영웅의 스페이스’도 진행, 공감과 소통까지 모두 잡은 임영웅이다.거기에 나날이 물오른 임영웅의 남신 비주얼과 스타일링은 팬심을 제대로 자극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독보적 존재감을 뽐낼 ‘임영웅과 영웅시대만의 하늘빛 우주여행’을 예고하고 있다.임영웅의 콘서트는 기다리는 시간까지 설렘을 선물하고 있다. 팬클럽 영웅시대를 닮은 스페이스맨에게 엽서 보내기를 비롯해 지역별로 다른 기념 스탬프 찍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등신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인 ‘아임 히어로 스테이션’도 운영하고 있다. 신비롭고 광활한 우주가 콘셉트인 임영웅의 콘서트는 남녀노소 나이불문 세대 통합의 축제로 광주를 장악할 계획이며, 고양에서 그 열기를 잇는다. 한편 고양 콘서트는 오는 19일, 20일, 21일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개최되며, 5월 25일과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도 열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5 08:36
생활문화

해돋이 대신 청룡의 기운 샘솟는 여행지 어떠세요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은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갑진년)다. 푸른 용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28일 한국관광공사는 흥미로운 용의 이야기를 담은 전국의 이색 여행지를 소개했다.충청남도 홍성에는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이 있다. 산 모양이 용과 봉황의 머리를 닮아 붙은 이름이다.용봉산 정상은 해발 381m다. 출발점은 구룡대매표소와 용봉산자연휴양림이다. 용봉사·악귀봉·노적봉 등을 감상하고 내려오기까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등산 초보도 오를 만한 높이이지만 추운 날씨에 미끄러짐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악귀봉(368m)에 올라서면 삽살개바위·두꺼비바위·물개바위 등 재미있는 생김새의 바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예산군 쪽을 바라보면 덕숭산과 가야산 등성이가 눈앞에 펼쳐진다.가장 높은 용봉산 정상에는 비석 모양의 표석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기에 제격이다. 이곳에는 등산객을 맞는 귀여운 길고양이들도 있다. 전라남도 고흥군 용암마을의 영남용바위에는 용과 얽힌 전설이 있다. 두 마리의 용이 먼저 승천하기 위해 이곳에서 여의주를 두고 싸움을 벌였다. 마을 주민이 싸움을 끝내기 위해 화살을 쐈고, 이긴 용이 용암마을 앞 바위를 디딘 채 승천했다는 이야기다.영남용바위 근처에는 '21세기의 용'인 우주발사체를 볼 수 있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있다. 이 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까지 직선거리가 17㎞에 불과하다. 로켓 발사 순간을 망원경 없이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영남용바위와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연결하는 지점에는 미르마루길이 있다. 길이 4㎞의 해안 탐방로에는 용굴과 몽돌해변, 사자바위 등 멋진 풍경들이 가득하다. 경상북도 예천군에는 아예 지명에 '용'이 들어간 고장이 있다. 용궁면에는 내성천이 산에 가로막혀 마을을 둥글게 휘감고 나가는 형상이 용틀임하는 듯해 회룡포라는 이름이 붙은 명승(국가지정문화재)이 있다.인근 비룡산의 회룡대에 오르면 이 독특한 지형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비룡산은 용이 승천하는 형상으로, 산길을 걷다 보면 천년 고찰 장안사와 용왕각, 용바위를 만날 수 있다. 용왕각에는 용 그림이 있고, 용바위에는 하늘로 향하는 용이 새겨져 있다.회룡대 건너편에는 '사랑의 산'이 있다. 두 산이 겹쳐 골짜기를 이루는데, 하트 모양이라 연인들이 추억을 남기기에 딱이다. 근처에는 '사랑의 자물쇠'와 350일 뒤 엽서를 배달하는 우체통이 있다. 부산 기장군에는 바다와 맞닿은 아름다운 풍경의 사찰인 해동용궁사가 있다. 이곳에서 정성을 다해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진다고 한다.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데,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다.해동용궁사는 진신사리탑 아래 용의 머리 형상을 한 용두암을 시작으로 사찰 곳곳에 있는 전각과 조각상 등을 이으면 꿈틀거리는 용의 전체 모습이 그려진다.어업 활동이 활발한 이 지역에 용왕 신앙이 전해져 오는데, 조선 시대에 근방의 제단을 경내로 옮긴 용궁단도 볼거리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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